"그냥 한 번 해보고 싶다니까!"J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렸다. 남편은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꾸했다. "근데 에어비앤비 불법 아니야? 합법이라도, 돈 버는 게 쉬울 것 같아?""남들은 다 잘만 하던데? 회사 동료도 그렇고. 우리도 해보면 되잖아." 야근에 지쳐 돌아온 어느 날, J는 남편에게 다시 에어비앤비 이야기를 꺼냈다. 야근이 반복될수록 J는 ‘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?’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. 그럴수록 부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.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하며 소소한 용돈벌이는 하고 있었지만, 한 달 커피값 정도 벌고 있는 상황이었다. 그러다 L의 에어비앤비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‘진짜 돈 버는 일이 허상만은 아니구나’ 싶었고,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..